빨간약 상처에 바르면 안되는 이유?(포비돈 요오드 사용법)
빨간약(포비돈 요오드) 상처에 바르면 안되는 이유 알고있나요? 상처 소독시 사용하는 빨간약! 포디돈 요오드 용액이라고도 합니다. 모든 상처에 사용하면 오히려 흉터가 남을수 있고 갑상선 질환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올바른 포비돈 요오드 사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합시다.
빨간약, 포비돈 요오드의 장점
- 강력한 소독력: 2014년 에볼라 바이러스도 죽여줬던 소독력을 가지고있습니다.(포비돈 요오드에 15초간 에볼라바이러스를 담가두는 실험결과 99.99% 살균하였습니다.)
- 간편함 : 가정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저렴함 : 같은 소독 효과를 내는 클로로헥시딘보다 저렴합니다.
빨간약 상처에 바르면 안되는 이유
- 포비돈 요오드액은 주황색 입니다. 이 색은 피부에 착색을 잘 일으킵니다. (수술할때도 포비돈 용액으로 소독하지만 이 후 즉시 지우도록 환자에게 교육합니다.)
상처가 없는 피부 표면에도 착색이 잘 돼지만 피부의 손상이 생긴 상태라면 요오드 용액이 더 흡수되어 착색이 됩니다. - 포비돈 요오드액은 강력한 소독력을 가졌습니다. 따라서 세균뿐만아니라 정상세포도 일부 죽일 수 있습니다. 수술과 전은 강력한 소독이 필요하기때문에 수술 전 피부 소독으로 포비돈 용액을 사용하지만 가벼운 찰과상의 경우에는 포비돈 용액의 소독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 갑상선 질환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갑상선호르몬은 요오드로 이루어 져있습니다. 벗겨진 피부를 통해 요오드 용액이 과하게 흡수되면 호르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빨간약, 포디온 요오드의 사용법
- 상처를 멸균된 생리식염수나 없다면 흐르는 물로 세척을 하도록 합니다. (이물질, 세균을 제거하여 감염 방지를 위함입니다.)
- 상처 주변부의 세균을 죽이기 위하여 상처 주변부를 포비돈 요오드용액을 바릅니다.
사용가능한 상처: 넓지 않은 외상, 자상, 욕창
사용하면 안되는 상처: 화상, 안구 - 포비돈 요오드 용액이 마를때까지 기다린다. 포비돈이 건조되면서 코팅되어 2차 감염 예방효과를 나타냅니다.
- 필요시 항생제 연고를 발라주고 습윤드레싱 또는 밴드로 덮어준다.
빨간약 바르면 안되는 사람(금기사항)
- 갑상선 질환자: 위의 글에서 보았다 싶이 빨간약의 주 원료는 포비돈 요오드입니다. 갑상선 호르몬 또한 요오드성분으로 손상된 피부를 통해 과하게 흡수되면 갑상선 호르몬의 이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정상인의 경우에는 요오드가 많이 들어와도 갑상선이 조절할 수 있지만, 갑상선 기능에 이상이 있는 사람은 갑상선 호르몬이 교란되어 갑상선 질환이 심해 질 수있습니다.
- 임산부: 빨간약의 주 성분인 포비돈 요오드는 태반을 통과합니다. 임산부가 포비돈을 과량 사용하게 된다면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포비돈 요오드가 전달되게 되고, 이는 태아의 갑상선 기능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 수유부: 요오드는 수유부에 안정성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유즙을 통해 아이에게 전달 될 가능성이 있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미국 생존학전문가인 코디런던은 재난이 닥쳤을때 필요한 약으로 포비돈 요오드 용액을 꼽았습니다. 가정의 필수품, 만병통치약인 빨간약(포비돈 요오드 용액)이지만 마냥 안전하고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니 주의사항을 확인해보시고 안전하게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포비돈요오드용액은 갑상선 호르몬에 영향을 미치기때문에 갑상성 호르몬 질환자, 임산부는 반드시 금기 해야함을 확인하세요. 또한 강력한 소독력을 가지고 있어 정상세포도 죽일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셔서 빨간약, 포비돈요오드 용액을 사용해야 하도록 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