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개방증, 귀가 먹먹할때 의심해보세요. 이관개방증 자연치료방법

이관개방증, 귀가 먹먹하면 의심해보세요. 이관개방증 자연치료방법

이관개방증이라고 불리는 개방성 이관증! 귀에 물이 들어간 것처럼 먹먹하게 느껴지고 내 말소리가 귀에서 울린다면 ‘이관개방증’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스트레스 혹은 급격한 체중감소로인해 나타나는 질환으로 20,30대 여성에 많이 나타납니다. 이관개방증의 자연치료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이관개방증?

이관개방증 사진

이관개방증이 무엇인지 짧게 알아보겠습니다.
이관은? 유스타키오관이라고 하는 귀와 코를 연결하는 관입니다.
이 관을 통해 외부의 기압과 중이의 압력을 맞춰줍니다. 비행기를 타거나 높은 산에 올라갔을 때 귀가 막힌 느낌이 들때 침을 삼키거나 하품을하면 증상이 사라집니다.
침을 삼키거나 하품을 할때 이관(유스타키오관)이 열렸다가 닫히면서 중이의 압력이 외부와 맞춰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관은 항상 닫혀있다가 압력을 조절해야할 상황이 생기면 잠시 열렸다가 닫히면서 압력을 조절합니다.
하지만 관개방증은 이런 이관(유스타키오관)이 항상 열려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렇게 이관이 계속 열려있게된다면 코와 귀사이로 공기와 소리가 계속 들어가 압력조절을 못하게 됩니다.
이렇게 압력조절이 안되게 되면 고막이 제 기능을 못해 목소리가 울린다거나 내 심장박동소리가 들림, 내 숨소리가 들리는 것처럼 청력이 떨어진 것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관개방증의 증상

  • 자가강청: 이관개방증이 생기게되면 자신의 숨소리 혹은 자신의 목소리가 귀에서 울리게 됩니다. 귓속에 물이 들어가서 먹먹한 것처럼 느껴지고 청력이 떨어진 것같은 느낌이 듭니다. 마치 양동이를 뒤집어 쓰고 있는것처럼 느껴 집니다.
  • 이충만감: 귀에 무엇인가 가득찬 느낌이 듭니다. 중이염이 생긴듯한 느낌이 듭니다.
    이러한 증상 때문에 돌발성 난청 혹은 메니에르병과 혼돈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래 증상을 확인하시면 정확한 판단에 도움이 됩니다.
  • 특정자세에서 증상이 완화됨 혹은 특정자세에서 심해짐: 이관개방증은 자세에 따라서 사라지거나 악화가 됩니다. 대부분 고개를 숙이거나 누우면 증상이 완화되고 일어서거나 활동 중일때는 증상이 악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머리로 가는 압력변화에 따라서 개방정도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이관개방증의 원인

  • 급격한 체중감소
    : 이관은 근육이로 이루어진 작은 관 입니다. 급격한 체중감소는 지방세포가 작아지거나 근육세포가 위축되어 이관개방증을 유발합니다.
  • 근육위축 관련 원인
    : 뇌혈관이나 운동신경섬유관련된 질환, 다발성경화증과 같은 근육이 위축하는 질환 또한 이관개방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 호르몬 변화
    : 임신, 경구 피임약 복용 등 여성호르몬 증가로 인해 호흡기 점액질 변화로 이관개방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 코막힘 완화제의 잦은 사용
    : 비강 국소 스테로이드 스프레이, 비점막 수축제 등 코막힘 완화제는 혈관을 수축시켜 부어있는 비강을 완화시켜주는 역할을합니다. 이런 코막힘 완화제의 잦은 사용으로 인해 이관까지 작용하여 이관이 개방되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귀가 먹먹한 증상을 비염으로 오인하여 코막힘 완화제를 처방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이관개방증을 더 악화시키게 됩니다.

이관개방증의 진단과 치료

이관개방증 진단 사진

이관개방증은 일시적으로 생겼다가 자연스럽게 호전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증상이 한달이상 지속되는 경우 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이관개방증의 진단

  • 비인강 내시경 검사: 이관 입구부위를 관찰하여 평소에도 열려있는지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눈으로 직접 볼수 있는 검사입니다.
  • 임피던스 검사: 호흡에 따라서 고막의 탄성도, 움직임을 관찰하는 검사입니다. 호흡 중일때, 호흡을 멈췄을때 고막의 탄성도를 관찰하여 이관개방증을 진단내리는 검사입니다.

자연치료법

발생 원인을 없애는 방법입니다.

  • 급격한 체중감소로 인한 이관개방증이라면 체중을 회복하는 것을 통해 증상이 회복됩니다.
  • 코막힘완화제의 부작용이라면 코막힘완화제의 사용을 중단한다면 근본적 치료가 가능합니다.
  • 경구피임약 사용으로 인해 이관개방증이 나타났다면 약물 중단을 권유합니다.

병원 치료법

  • 항콜린 비강스프레이: 항콜린효과의 비강 스프레이를 통한 치료가 있습니다. 항콜린은 이관근육을 이완하여 이관이 개방된것을 치료합니다.
  • 이관 필러주입술: 만성일 경우에는 이 치료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관 부위를 좁게해주는 수술적 치료로 열려있는 이관에 필러, 지방 등을 주입하여 닫히게 하는 방법입니다.

마치며

이관개방증 사진

가수 아이유씨가 콘서트에서 이관개방증에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생각보다 흔히 생기는 질환이고 특히 20~30대 여성 혹은 70대 이상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이관개방증(耳管開放症, patulous Eustachian tube)은 평소에 닫혀있어야 하는 이관이 계속 열려있는 상태입니다.
이는 내이와 외이의 압력을 조절하지 못하게 되고 자가공명(autophony)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서 평소에 자신의 숨소리, 목소리, 심장박동소리 등이 귀에 들리기때문에 많은 스트레스와 불편감을 겪게됩니다. 또한 자신의 목소리 크기를 정확하게 알 수 없기때문에(울림으로 인해 자신의 목소리가 크게 들림) 평소에 작은 목소리로 말하게 됩니다.
이관개방증은 위에서도 말했듯이 젊은 여성의 경우 보통 급격한 다이어트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이어트 후 이런 증상이 생겼다면 이관개방증을 의심해보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급격한 다이어트로 인한 증상은 서서히 정상체중을 회복하게되면 돌아옵니다.
하지만 원인을 모르게 갑자기 나타났다면 근위축 관련, 신경계 관련 증상일 수 있으므로 병원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이런 증상이 1개월이상 지속된다면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시어 전문의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포스팅, 귀의 먹먹함을 호소하는 분께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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