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진탕 증상, 가정에서 확인 방법, 이럴땐 병원으로 가셔야 합니다.
너무 심하게 머리를 부딪힌 것 같을때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오늘은 머리를 심하게 부딪혔을 때 뇌진탕을 가정에서 확인하는 방법과 병원에 가야하는 증상, 어느 병원에 가야하는 지 등을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뇌진탕과 뇌좌상의 차이점
- 뇌진탕: 뇌진탕(Cerebral concusion)은 두부(머리)에 외부 압력에 의해 잠시 기억을 상실하였다가 수초~ 수분 내에 의식을 회복하는 상태입니다. 뇌의 기질적 변화(출혈 등)을 일으키지 않고 후유증도 없습니다. 뇌진탕의 경우 MRI나 CT상에서 이상이 없습니다.
- 뇌좌상: 뇌좌상(Cerebral contusion)은 머리의 충격에 의해 뇌 실질에 출혈이 발생할 경우를 말합니다. 쉽게 뇌에 멍이 들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뇌좌상은 MRI나 CT상 출혈에 의해 변화가 나타납니다. 또한 이 때문에 뇌신경 손상, 외상성 간질, 뇌손상과 관련된 운동실조 등 후유증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뇌진탕 후 초기 증상 및 응급처치법
뇌진탕 초기증상
뇌진탕은 뇌가 흔들렸다는 뜻입니다. 뇌는 뇌막, 뇌척수액, 뼈, 피부 등으로 둘려 쌓여져있어 외상이 생기더라도 큰 이상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강한 충격에 머리가 앞뒤로 흔들리면 뇌진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심한 머리 충격 후 뇌진탕인지 의심되실때 확인해 보세요. 뇌진탕 초기 증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두통
- 어지럼증
- 구역, 구토
- 드물게 잠깐동안 기억상실 : 20분 미만의 의식소실이 있을 수 있습니다.
- 근골격계 증상: 충격으로 인해 경추부분 (뒷목), 흉추(등) 부분에 근긴장이 생겨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외에 신경학적 결손(예를 들어 감각이 이상하다던지, 마비증상이 생긴다던지의 증상), 20분 이상의 의식소실, 기억 상실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정밀검사를 진행해야합니다.
뇌진탕 응급처치법
다음은 이런 뇌진탕시 가정에의 응급처치 방법입니다.
크게 3가지를 기억해 주세요.
1. 냉찜질 2. 앉은 상태로 휴식 3. 증상관찰하기
- 냉찜질: 혈종(혹)이 생길때 냉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혈관을 수축시켜 출혈을 줄여주어 혈종의 크기를 줄여줍니다.
**출혈이있다면 냉찜질, 압박 금지: 두개 출혈 시 감염이 될 수 있으니 냉찜질을 금해주세요. 깨끗한 멸균거즈로 지혈을 하되 붕대 등으로 강하게 압박하는 것도 외부로 혈액 출혈을 막아 뇌압 상승으로 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니 지양해주시고 바로 응급실로 이송해야 합니다. - 앉은 상태로 휴식: 혹시 모를 머리뼈안의 출혈이 있을 시 뇌압 상승을 줄이기 위해 앉아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증상관찰하기: 이외에 신경학적인 증상(감각이상, 마비증상)이 생기지 않는지 관찰해야 합니다. 또한 의식 소실이 시간이 지난 후 생길 수 있으므로 안정을 취하도록 합니다. 또한 심한 두통 시에는 두개 내 출혈을 의심할 수 있으므로 응급실의 신속한 진료를 받도록 합니다.
**의식소실이 있을 때 대처법
- 옷을 느슨하게 풉니다: 벨트, 단추 등을 풀어 혈액 순환을 잘되게 합니다.
- 고개를 옆으로 돌립니다. : 의식 소실시 구토로 인해 기도에 이물질이 넘어가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
- 20분이 지나도 계속 지속될 경우 응급실로 갑니다.: 뇌진탕의 의식소실의 경우 가벼운 의식소실로 20분내로 돌아오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너무 길어진다면 다른 증상이 있는 것이므로 응급실로가서 신속히 진료를 받도록 합니다.
뇌진탕 후 증후군(Postconcussional Syndrome)
이런 뇌진탕 후 4주 이내에 다음 증상이 생긴 것을 말합니다. (두통, 어지럼증, 피로, 과민성, 수면장애, 집중력 장애, 기억력 손상, 스트레스 )
뇌진탕의 환자 15%가 이런 증상을 겪는다고 합니다.
보통 시간이 지나면 호전되지만 지속되는 경우 신경과를 방문하셔서 증상에 따른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뇌진탕, 병원에 가야하는 증상
뇌진탕이 아니라 뇌좌상의 경우 신속히 응급실로 가야합니다.
머리 뼈 속에 혈종이 생겼거나 출혈로 인해 뇌압이 상승하여 분출성 구토, 의식 상실(20분 이상), 동공이 커짐, 체온 상승 혹은 체온 저하 등 변화가 나타납니다.
그 이외의 머리 손상의 징후로는 눈 주위 점상출혈(라쿤 눈, raccon eye), 귀 후방 점상출혈(배틀 징후, battle sign), 귀나 코의 뇌척수액 누출 등이 있습니다.
이때에 병원이송시 머리가 최대한 흔들리지 않게 이송해야합니다.
응급실의 MRI 혹은 CT를 통해 출혈부위가 어디인지 확인하여 진단 후 치료를 시작합니다.
뇌진탕 무슨 병원으로?
초기 뇌진탕의 경우에는 신경외과 진료를해야합니다. 신경외과로가서 뇌MRI 또는 뇌CT를 찍어 뇌에 출혈이나 병변이 생겼는지 확인을 해야합니다.
MRI(자기공명영상검사)나 CT(전산화 단층촬영)의 경우 병원에 가지고있는 기계 사양에 따라서 화질, 정밀도가 다른경우가 많으니 확인해 보시고 가시기 바랍니다.
뇌진탕으로 인해 경추, 흉추 등 근육통의 경우에는 재활의학과, 한의원을 가는 것이 좋고
뇌진탕 이후 뇌진탕 증후군(PCS) 등 후유증과 관련된 두통, 우울감, 스트레스 등은 신경과를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뇌진탕 증상, 가정에서 확인 방법, 이럴땐 병원으로 가셔야 합니다.
가벼운 뇌진탕은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골절, 출혈등 위에서 말한 증상이 있을 때는 신속히 병원을 가셔서 빠른 처치를 받는 것이 후유증을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